우리는 경주시가 살수차 운용을 폭염 때만 운용할 게 아니라 날씨가 건조하여 공기가 나쁜 때에 수시로 운영함으로써 시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요청하는 바다. 도로 위에 있는 유해 물질을 물로 씻어서 하수구로 내려보내는 것이다. 살수차 운용에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대기 중의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도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경주시 산하 임명직 기관장들은 스스로 깔끔한 처신을 해주기 바란다. 몇 달 버텨봐야 사람만 추잡해 진다. 누릴 것 다 누렸으면 이제 고마워할 할 줄 알고 독서를 하든지 등산을 하든지 하면서 살아도 된다. 그게 꽃길이다. 핑계나 명
밀림에 큰 불이 났다. 다른 동물들은 도망치기에 바빴다. 그런데 벌새 한 마리가 주둥이에 물을 물고 다니면서 부지런히 불을 끄고 있었다. 도망가던 코끼리가 물었다. “그래 갖고 불을 끌 수 있겠어?” 벌새가 대답했다. “몰라. 나는 단지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불이 꺼졌는지는 알 수 없다.(벌새는 320..
국회의원도 유권자의 뜻에 따라 선출되었고, 시장은 또 국회의원의 뜻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회의원은 당연히 자신의 정책과 의지를 실현하는 데에 우호적인 후보에게 공천을 주는 게 당연지사다. 지금 와서 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하자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당과 행정이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당과 행정의 조화를 통해 경주시의 발전을 이루고자 함이며 그것은 시민행복으로 연결
2015년 2월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제35회 회의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원안위 위원들 9명중 7명이 찬성해 허가를 의결했다. 이에 시민단체 및 당시 야당은 일제히 성명서와 함께 이은철 원안위원장 사퇴와 표결무효를 주장하면서 계속운전 철회를 주장했다.월성 1호기는 ‘78년 건설에 착수, ’82년부..
주낙영 후보가 당선됐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그대로 노정된 결과다. 주낙영 후보에게 당부하고 싶은 첫째 덕목은 소통과 공감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내무 행정관료가 주민들을 지배하면서 주민들을 섬기고 모시는 게 아니라 다스린다는 개념에 익숙해 있다. 이런 구태한 의식은 지금도 잔재가 남아있다. 이런 ..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니 말과 소문이 난무한다. 온갖 유언비어와 네가티브가 제철 만난 듯 역시 춤을 춘다. 이는 비단 경주뿐만 아니다. 오히려 경주는 다른 지역보다 덜 시끄러운 편이다. 양반도시라는 안동시에는 난리도 아니다. 3,500명이 덩달아 탈당을 하면서 파장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소송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보다 더 시급한 경주는 건식저장시설 포화에 이르고 있어 정부뿐 아니라 사업자인 한수원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원전가동을 중단하는 극단의 상황이 닥쳐도 고준위 관련하여 정부가 약속한 반출이행과 함께 건식저장시설 확충은 절대적으로 불가하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또 건식저장시설을 빌미로 해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생각하는 이들이 있어 민민간의 갈등이 조만간 수면으로 떠오를것이라고 안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잡음이 많다. 당연하다. 후보자들이 모두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탈락한 후보들은 쉽게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하는 후보자들도 문제다. 더 나아가서 시민들도 각성해야 한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자들의 편에서 정책을 세우는 보수당을 지지..
경주가 앞으로 살 길은 관광업뿐이다. 다른 도시에서도 관광객 증대를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 사람들이 모이면 경주로 관광가자는 말이 거의 없다고 한다. 걱정이다. 그 사람들은 국내여행이라면 제주도와 강릉방면을 일컫는다고 하니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다.
이는 시민을 준중하는 길이며, 경주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지역구의원과 시장과의 관계가 소원해 우리 시민이 얻었던 것이 과연 무엇인지 돌이켜봐야 한다. 힘을 모으고 뜻을 함께 해도 총체적인 난국을 헤쳐어 나갈수 있을지 모르는 시점에 파벌과 편가르기가 우리시민에게 과연 무엇이 도움이 되겠는가?
언론에 대한 비판도 있다. 확정되지 않은 고발내용을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마치 보도내용이 사실인양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해야 한다며 당사자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루팔아 하루를 먹고 산다는 노점상인들 조차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낸다. 이들은 경주시민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위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몸소 실천 하고 있다. 어쩌면 이들은 시민사회 ‘나눔’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을지 모른다. 누가 진정한 ‘아너소사이어티’ 인가?
최양식 경주시장이 추석 전 기자회견에서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본인은 경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는 명분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쳤다. 그런데 최근 지지자들이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마음을 바꿔달라며 7회에 걸쳐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7번째는 3백여명이 ..
언론이라고 다 정직하고 공정한 기사를 쓰는 게 아니다. 언론을 다 믿어서는 낭패를 당한다. 그 뒤에는 비열한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 언론플레이에 속지 말아야 한다.
30년 경주서 산 사람은 경주사람 아니고
며칠 전 한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보문에서 열린 원자력 관련 세미나에 갔더니 일반 참석자는 전무하다시피 하고 기념품을 받으려고 동원된 듯한 사람만 수십명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는 내용이다. 그것도 발표자와 관계있는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한 두 번도 아니..
친분이 깊지는 않지만 얼굴을 아는 한 사람이 있다. 직업은 의사다. 돈도 잘 번다. K라고 하자. K는 일마치고 돈을 싸들고 집으로 향하는 일부 의사들과 달리 선후배 등 주민들과 교분도 많이 갖는다. 비용을 들여 좋은 일도 하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주위 사람들의 경조사도 세심하게 챙기는 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본..
만추(晩秋)의 서정(抒情)이 가득한 가을이다. 지난 연휴기간 경주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대박이 났다. 천마총 인근의 편의점에서는 물품이 동나는 보기드문 현상도 있었다.반면에 교통 혼잡으로 몸살을 겪기도 했다. 80만명이라는 통계도 있고 100만명을 넘겼다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 연휴기간 교통대란 속에서 교통안..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우리 경주시에도 각종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면서 정서를 함양하고 아울러 영혼을 살찌우는 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하여 휴식 겸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야 당연히 긍정적이지만 솔직히 너무 많다. ..